서울시, 50만 회원 돌파... 에코마일리지 확대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최연옥(46)씨는 요즘 ‘에너지 절약’ 재미에 푹 빠졌다. 세탁물 모아서 세탁하기, 필요 없는 스위치나 전등 끄기처럼 쉽게 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으로 작년 한해 도시가스, 전기료 등을 30만원이나 절약했다.
이는 최씨가 작년보다 전기 575kWh(절감률 13.9%), 수도 14톤(절감률 7.3%), 도시가스 91m3(감축률 10.7%)를 요금 30만원을 절약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에 더해 2009년 가입한 에코마일리지로 10만원 상당의 친환경 문구 제품까지 선물로 받는 기쁨까지 누렸다.
‘에코마일리지‘란 시민들이 가정이나 일반건물 등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과 같은 에너지의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서 서울시가 '09년부터 도입해 시행중이다.
‘에코마일리지’에는 2012년 2월말 현재 47만 9천 가구와 총 2만 8천여 단체(주택 외의 건물)가 동참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으며, 단체회원으로 가입된 곳은 학교 1,245개교, 아파트 1,445단지, 일반건물 25,153개소 등이다.
서울시는 가정회원이 전기 등의 에너지를 표준사용량 보다 적게 사용하면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센티브 상품 종류에 재래시장 상품권을 추가하는 등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 올 한해 동안 총 23억 원을 에너지 절약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8일(목) 밝혔다.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운영목표는 2014년까지 연간 15만 TOE 절감하는 것으로서 이는 월성 4기 원자력발전소의 연간 발전량 6,034MWh (139만 TOE)의 11%에 해당된다.
/ 서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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