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2천2백명 등 역대 최대 7천5백여명 고용
현대차그룹이 2012년에 최대 투자 최대 고용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대표 정몽구 회장)은 구랍 29일 2012년 투자목표로 14조1천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12년 국내 및 R&D 부문에 투자를 집중, 사상 최대규모의 연간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2012년 연간 투자액 14조1천억원은 올해 투자실적보다 15.6% 증가한 금액으로 현대차그룹은 올해 당초 계획보다 1천억원 초과한 12조2천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4조1천억원의 투자액 중 R&D 부문에 5조1천억원(2011년 4조6천억원)을, 시설 부문에 9조원(2011년 7조6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9조1천억원보다 27.5% 증가한 11조6천억원을 국내에 투자하는 등 2012년 전체 투자액 중 82%를 국내에 집중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 확대는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지게 된다.
2012년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육성 및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6천5백여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대학생 인턴 1천여명을 선발하는 등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총 7천5백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고졸 및 전문대졸 출신의 생산직 직원도 2천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2년도 투자 중점사항으로 ▲R&D부문에서는 미래 신기술 확보 ▲시설부문에서는 완벽한 품질 확보로 정하고 해당부분의 집중 투자를 통해 투자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R&D분야에만 올해 대비 10.9% 늘어난 5조1천억원을 투자하며 이 중 90%에 해당하는 4조6천억원을 친환경 미래차 및 고효율 신차 개발 등 자동차 부문에 투입함으로써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적인 목표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쏘나타 및 K5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내년에도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한다.
또한 최근 출시한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를 2012년 관공서, 지자체 등에 2천500대를 공급하고 2013년경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 전기차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4년 이후에는 준중형급 전기차를 개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고효율차량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국내투자 목표를 대폭 확대해 자동차산업이 국가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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