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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

교통안전공단, 부서장 86% 물갈이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12. 13.

조직축소, 인사쇄신, 무한 경쟁체제 예고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강도 높은 조직혁신과 인사쇄신을 단행함으로써 공단의 무한 경쟁체제가 시작되고 있다.

최근 인사비리 등으로 침체된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관련자 중징계 등으로 발빠르게 대처했던 공단이 이번에도 강도 높은 조치에 주목받고 있다.
공단은 지난 5일자로 본사의 조직규모를 20% 축소(44개→35개 부서)하고, 지사의 조직은 현행 13개 지사에서 지역거점 중심의 6개 지역본부로 통합하여 현장 실행력 강화를 꾀하는 등 강도 높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능이 유사한 부서는 모두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유연한 인력운영의 장애요소로 작용하는 세분화된 직종ㆍ직렬 구분을 대폭 간소화한 것도 눈에 띈다.
조직개편에 이어 지난 5일자로, 부서장급 86%를 물갈이 하는 공단 창립 이래 최대폭의 쇄신 인사를 단행하였다.
보직을 받는 2급 이상이 임명될 수 있는 직위도 103개에서 85개로 줄이고, 직무별 진입장벽도 제거함으로써 보직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양평연수원에서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 본사 모든 실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금년도 경영성과를 꼼꼼이 점검하고, 2012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본격 한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혁신적으로 조직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부서장급 대부분을 물갈이한 이유는 최근 인사비리로 인해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고,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