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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자동차검사 부적합 많은 차종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11. 28.

승용차 정기검사서 17.5% 부적합
오피러스, SM5, 아반떼 적합률 높아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은 공단 산하검사소에서 시행한 「2010년 자동차검사 결과」를 지난 20일 공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정기검사한 승용자동차는 1,261,077대로 이 중 220,688대(17.5%)가 부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사별 정기검사 차량분포는 현대 45.2%, 기아 25.8%, 한국지엠 14.5%, 르노삼성 8.1%, 쌍용 6.5%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적합률은 회사별로 20.2%에서 12.8%로 나타났다.
차명별 적합률은 기아 2008년식 오피러스2.7(L) 99.0%, 르노삼성 2008년식 SM5 2.0(G) 98.5%, 현대 2008년식 아반떼 1.6(G) 98.1%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기아 2002년식 카니발2.9(D)이 60.4%, 현대 2000년식 티뷰론터뷸런스1.8(G)은 59.6%로 나타났다.
카니발2.9(D)는 경유자동차로 다른 자동차에 비해 원동기 및 배출가스 부문의 부적합률이 높게 나타나 2003년부터 리콜 등을 통해 여러 번 결함을 시정한 바 있고, 티뷰론터뷸런스1.8(G)은 불법등화장치, 배기관 등을 임의 개조함에 따라 부적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4년차 정기검사를 받은 자동차의 평균주행거리는 종합검사 시행지역은 118,711km인 반면, 정기검사 시행지역은 64,556km로 도시지역의 평균주행거리가 많게 나타났으며, 차종별로는 그랜저TG2.7(L) 99,468km, 아반떼1.6(G) 52,930km, 모닝1.0(G) 45,477km, 베르나1.6(G) 44,760km 등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평균주행거리는 경형 및 소형자동차에 비해 대형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많게 나타났고, 연료별로는 휘발유 및 경유자동차에 비해 LPG자동차의 주행거리가 많게 나타났다. 이는, 연료가격과도 많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자동차검사결과는 같은 차종이라도 소유자의 운전습관 또는 자동차관리상태 등에 따라 많이 달라 질 수 있으므로 각종 소모품 등은 정기적인 점검을 하여야 자동차성능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