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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수도권에서 ‘평창가는 길’ 빨라진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11. 9.

광주~원주(제2영동) 민자고속도로 착공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중부·제2중부 고속도로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으로 연결되는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11월11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56.95km로 민간자본 1조2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2016년 11월에 완공할 계획이며, 현대건설(주)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제이영동고속도로(주)가 BTO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통행료도 도로공사 요금과 비슷한 1.085배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지역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가 연결됨으로써 상습적으로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난이 개선되고,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시 수도권에서 평창으로의 접근이 더 쉬워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이동할 경우 통행거리로는 현재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약 15km 단축되며 통행시간은 현재보다 23분정도 단축돼 약 5조원의 물류비 절감(2010년 불변가기준) 및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폐지, 글로벌 금융위기 등 난제에도 불구하고, 광주~원주 민자고속도로의 금융약정이 성공적으로 체결됨으로써 추후 추진될 타 민자고속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민자사업이 점진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