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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재제조는 '세 마리 토끼' 잡는 유망산업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8. 29.

박재완 장관,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기대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지난 25일 "재제조산업은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물가안정이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유망한 산업"이라며 재제조 산업 육성 방침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재제조산업은 에너지와 자원소비를 신제품 대비 70~80% 감축할 수 있다"며 "노동집약적 특성 때문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대적으로는 가격도 낮출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제조산업(Remanufacturing industry)은 중고품을 분해, 세척, 검사, 보수, 재조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산업이다. 재활용(Recycle)과는 또 다른 개념이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는 원제조업계의 참여가 저조해 소비자의 신뢰가 낮고, 낮은 소비자 신뢰는 과도한 가격하락과 저급품 위주의 시장 형성으로 이어져 부작용을 낳는 등 악순환에 빠져 있다"며 "이번 대책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우수 제품을 생산하며 수요가 확대되는 등 선순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중점 추진과제와 관련해 박 장관은 "이제는 연구ㆍ개발(R&D) 투자의 질적인 성과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R&D 투자 사업 간 유사ㆍ중복 등 비효율적인 부분을 정리하고 성과를 엄밀히 평가한 후, 이를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5년간 정부는 정부지출 증가속도(연 6.9%)의 두 배로 R&D 투자를 확대(연 11.1%)해 왔다"며 "그 결과 총 R&D 예산 규모가 세계 7위 및 국내총생산(GDP) 대비 5위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