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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정비 책임자 없는 전문정비업체 단속시급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8. 29.

사람은 없고 자격증만 있으면...책임은 누가?
경북·대구지역 시·군·구 일부 전문정비 사업장에서는 정비 책임자도 없이 고객 서비스를 하고 있어 이에 따른 지도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여론에 따르면 경북 예천군과 고령군에서 자동차 소유 고객들에게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 업소는 처음부터 자동차관리법 등록을 하기 위해 자격증만 소유한 인물을 고용해 아예 정비 책임자 없이 다년간 자동차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일부 업소는 처음부터 책임자를 두고 자동차 정비관리를 해오다 사업상 채산성이 맞지 않아 정비 책임자를 퇴사시키고 수년간 책임 정비사를 선임하지 않고 자동차 소유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시·군·구에서는 책임 정비사 미·선임으로 지적받고 행정 당국에 고발하여도 정비책임자를 선임하기가 어렵다고 고충만 털어 놓고 수년간 책임 정비자 없이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정비 책임정비사는 자동차 소유 고객들이 차량 정비를 의례해 오면 정비 서비스가 끝나고 안전도를 위해 차량을 점검한 후 차량을 출고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안전운행을 위해 법적으로 책임 정비사를 선임하게끔 규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행정기관의 정기적인 지도 단속에만 피해나가기 위해 자격증만 소유한 인력을 고용한 후 실질적으로는 정비 책임자 없이 차량 정비를 하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차량 고객들의 안전 운행을 위해 시·군·구 교통 행정 담당자는 철저한 지도 업무로 전문정비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체계적인 단속 업무를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 대구 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