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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규모 2위, 여수광양항만공사 출범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8. 22.

여수항·광양항 관리 일원화…자율경영·민간경영기법 도입 
국토해양부는 여수항과 광양항의 항만시설을 관리·운영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설립하고, 지난 19일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광양항 마린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도엽 장관을 비롯한 주요인사 및 해운항만업계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2004년 1월), 인천항만공사(2005년 7월), 울산항만공사(2007년 7월)에 이어 네 번째로 설립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항과 광양항 등 2개의 항만을 관할하는 최초의 항만공사로서 정부에서 출자한 1조5,552억원의 자산을 기반으로 독립채산제 시행을 통한 자율경영 확보와 민간의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생산성 향상을 기하게 되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건설에 따른 부채를 안고 출범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대한 일부 우려의 시선도 있다. 그러나 항만시설의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항만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한다면 부채문제도 안정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도 창립기념식에서 여수신항 대체시설을 조기에 조성하고, 항로증심준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신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재정부담이 되지 않도록 조치하여 항만공사 설립으로 항만시설사용료를 인상하거나, 민원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 장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