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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1호 개통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8. 10.

전기택시 올 하반기 10대 시범운영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1호 주행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서울시내에 전기버스, 전기택시, 전기승용차 등 전기차 3만대 본격 상용화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고속전기차 ‘블루온’에 국내 처음으로 정식 번호판을 부착하는 개통식을 갖고,「서울시 전기차 마스터플랜 2014」를 발표했다.
이날 고속전기차 1호 개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유영숙 환경부장관, 허광태 서울시 의장 등이 참석해 정식 번호판을 부착하며 서울시의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 개막을 알렸다.

고속전기차 ‘블루온’은 현대차가 개발한 첫 양산형 고속전기차로 최고시속 130km/h로 고속도로를 포함해 일반도로에서 제한 없이 주행가능하며, 급속충전 30분으로 최대 140km까지 달릴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블루온 외에도 서울시가 자체 R&D를 통해 개발한 전기 택배차 2대와 향후 택시의 기본모델차량으로 사용될 SM3 전기차 1대도 선을 보였다.
고속전기차는 올해 정부기관,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총 350대 보급될 예정이며, 이중 약 66대가 서울시에 보급될 계획이다.
특히 전기택시는 올해 하반기에 기업과 공동으로 10대를 시범운영해 최적운행을 위한 운영방안을 도출하고, 2012년 말부터 2013년까지 법인택시에 21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는 전기차 양산추이에 맞춰 총 1천대를 보급한다.
한편 전기택시는 전기 충전 외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배터리 교환방식의 충전기도 함께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택시는 특성상 30분 급속충전이 어려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배터리 교환소에 가면 바로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해 바로 운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검증할 계획이다.
전기택시는 일 운행거리가 200?400km로 연료비절감을 통한 투자비 회수기간이 짧고(약3년), 기존 LPG 대비 20%이상 경제성이 있기 때문에 택시업계의 경쟁력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승용차는 법인보급을 시작으로 ‘전기차 셰어링’, ‘관용차량 전기차 보급’, ‘민간 승용차 보급’으로 확대해 ‘14년까지 2만8,600대를 보급한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