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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자동차 해외생산, 수출과 함께 동반 질주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8. 10.

2011년 상반기 해외생산도 사상 최대 실적
 
지난 달 발표한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에 이어서 상반기 지역별 수출과 해외생산을 집계한 결과 수출과 해외생산모두 동반성장을 나타냈다.
상반기 해외생산의 사상 최대 실적은, 최근 세계 자동차수요의 회복세와 한국 자동차의 품질과 신뢰도에 대한 글로벌 평가가 크게 향상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해외생산과 수출이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북미와 유럽뿐 아니라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지역의 다변화, 현지 해외생산 차종과 수출 차종간 적절한 보완관계 형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해외생산은 9월 미국공장의 K5 본격생산과 신흥시장의 자동차 수요 증가, 지속적인 브랜드 인지도의 향상 등으로 전년동기비 8%가 증가한 약 148만대로 사상 최대의 실적이 전망된다.
현대(16만9,316대)는 내수 및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전년동월비 11.9% 증가, 기아(13만1,721대)는 모닝,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주력차종들의 해외수요가 확대되면서 2.7% 증가했다.
한국지엠(5만3,402대)은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19.0% 감소한 반면, 르노삼성(2만5,429대)은 다음달 출시를 앞둔 뉴SM7 생산개시 등으로 5.0%, 쌍용(10,685대)은 내수와 수출호조로 5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하면서 52.2% 증가했다.
7월 내수판매는 고연비모델의 판매증가와 신차효과, 일부 판매망 확충 등 판매강화로 전년동월비 6.6% 증가한 136,675대를 기록했다.
국산차 7월 판매는 고연비모델의 판매증가와 신차효과, 일부 판매망 확충 등 판매강화로 전년동월비 6.0%가 증가한 127,816대를 기록했다.
현대(6만21대)는 그랜저HG, 아반떼MD,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효과로 22.4%의 증가를 기록했으나, 기아(4만706대)는 일부 모델의 수출물량 선 대응 등으로 9.7% 감소했다.
한국지엠(13,003대)은 스파크, 올란도, 크루즈 등 인기차종들의 꾸준한 수요로 26.1%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10,001대)은 주력 모델의 경쟁심화 등으로 20.8% 감소. 쌍용(3,506대)은 판매 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영업력 강화 등으로 28.0% 증가했다.
7월 수입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한 8,859대를 기록하며 계속적인 판매 호조세를 유지했다.
특히, 배기량 2,000cc이하 차량들이 7월 베스트셀링카10 속에 7종*이나 포함되며 전년동월대비 60.2%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순위를 보면, BMW 520d(1위), 폭스바겐 Golf 2.0 TDI(4위), 폭스바겐 cc 2.0 TDI (6위), 벤츠 C200(7위), 아우디A4 2.0(8위), 토요타 프리우스(9위), 폭스바겐 골프 1.6 TDI(10위)순이다.
7월 수출은 고연비 소형차의 선호도 증가, 품질경쟁력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으로 전년동월비 4.9%가 증가한 26만6,956대를 기록했다.
현대(10만2,736대)와 기아(9만4,929대)는 높은 품질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엑센트, 아반떼, 포르테, 모닝 등의 고연비 소형차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동월비 각각 0.6%, 13.5% 증가했다.
한국지엠(5만3,097대)는 생산라인 정비에 따른 공급물량 부족으로, 르노삼성(8,506대)은 뉴SM7 선생산 물량확보로 인한 선적조정으로 각각 4.8%, 0.8% 감소하였으며, 쌍용(7,257대)은 러시아, 중남미로의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68.7% 증가했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