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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해외진출 물류기업 22% 불과...'물량확보 걱정'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18.

물류기업 역량과 특성 맞는 화주 동반이 관건
국내 물류기업 상당수는 해외진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실제 진출한 기업은 10곳 중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국내 물류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현황 및 애로실태'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70.0%는 "해외진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별 필요없음' 11.7%, '전혀 필요없음' 18.3%> 그 이유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51.9%), '국내시장 과다 경쟁으로 수익률 저하'(20.0%), '자원개발, FTA 등으로 인한 해외물류시장 기회 선점'(17.3%) 등을 꼽았다. <'국내 물류시장의 성장둔화'10.8%>
하지만 정작 해외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22.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6.7%인 반면 중소기업은 16.9%로 나타나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시장 진출 애로요인으로 '물량확보 불확실성'(38.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자금 동원 능력부족'(22.4%), '법, 세제 등 현지 지역정보 부족'(15.6%)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국내 물류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당 부가가치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신성장동력 확보와 서비스역량 제고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글로벌 네트워크나 자금동원력 때문에 선뜻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고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