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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 국민께 사과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26.

코레일, KTX 고장 발생시 대처능력 강화 추진
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은 KTX 잦은 고장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했다.
허사장은 “우리 공사는 무결점 안전운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나 지난 주말에 황학터널에서 1시간 넘게 KTX가 정차하는 등의 고장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렸다” 며 “머리 숙여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화재감지 경보가 울리고 객차에 연기가 스며들어 밀양역에서 운행을 중지한 것은 객차 분전함 내 소형변압기(4대)에 열이 발생하여 지지대가 녹으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또, 7월 17일, 황학터널에서 KTX가 정차한 것은 후부기관실의 모터블록이 고장 났기 때문으로 차단과 재기동 과정에서 재기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간이 길어졌다.
그간의 KTX 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보면,  2월 11일 광명역 탈선사고 이후 우리 공사는 안전 경영체제로 돌입하여 사장 직속으로 '안전실'을 신설하고 '안전 코레일 100대 실행 과제 선정·추진', '항공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확립', '철도안전위원회 운영' 등 철도 안전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전코레일 100대 과제'는 특별 안전점검을 토대로 국토해양부의 안전대책을 반영하여 선정하였으며, 현재 38개 과제를 완료하는 등 73.5%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KTX의 고장 발생이 우려되는 주요부품을 조기에 교체하고 KTX-산천의 하자 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운행편성 수를 줄이기도 했다.
'항공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KTX 기장 선발 기준 강화 및 역량 평가', '정비사 자격제도 도입' 등 74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44개 과제를 완료하는 등 75.8%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코레일 측은 오는 8월 1일부터 KTX 정비를 담당하는 차량 정비단 조직을 지역본부 산하에서 본사 직속으로 재편하여 정비의 책임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KTX 고장 발생이 우려되는 주요 부품은 9월까지 전량 교체하며, KTX-산천의 경우 제작사 하자조치를 가속화하여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겠고 말했다.

/ 음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