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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에너지, 탄소배출 절감…LED가 효자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11.

옥외광고물 관리법 개정해 확대 예정
신고유가 시대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차세대 LED 평판조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ED조명은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이나 전자파 방출을 제거해 시야에 자극을 주지 않는 웰빙 조명이다.
그 일환으로 정부가 고효율 조명인 LED(Lighiting Emission Diode) 조명 보급율을 높여 고효율 조명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LED는 백열전구 소비전력의 20% 수준에 불과한데다 수명이 5만 시간에 이른다. 다른 조명기구에서 나오는 수은이나 납과 같은 환경오염물질도 배출되지 않아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따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나의 백열등을 LED로 교체하면 연간 한 그루의 가로수를 심는 것과 같은 30kg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저효율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약 2억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야 줄일 수 있는 6억 3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정부는 우선 2020년까지 LED 조명 비중을 국가 전체의 60% 수준까지, 공공기관은 100%까지 높이기로 했다. 현재 국가 전체 LED 조명 보급률은 2.5% 내외로 미흡한 수준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4대강, 세종시, 학교, 산업단지 등 공공 부문에 LED를 대량 보급키로했다. 설치 지원금 비중도 현행 50%에서 7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하철과 대중교통, 가로등, 터널조명 등 도로·교통시설 조명도 LED로 교체된다.
민간 부문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1000억원의 민간보조금을 지원하며 전통시장, 소상공인 광고간판 등을 고효율 조명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주유소 등의 옥외간판도 옥외광고물 관리법 등을 개정해 확대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안성일 에너지관리과장은 “이번 LED 조명 2060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경우 2020년에는 50만kW급 화력발전소 7~8개를 대체하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며“산업·경제적으로도 LED 산업이 현재의 반도체산업 규모로 성장해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