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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버스·택시 음주 운전자 1일 2.5건 적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11.

택시0.23%, 버스0.079%로  택시가 2.9배 높아

교통안전공단이 분석한「2010년도 운수업체 및 운수종사자 통계」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동안 영업용 버스·택시 운전중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9,120명으로서 하루 평균 2.5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39.2%에 해당하는 3,581명은 교통사고를 발생시켰고, 이로 인해 54명이 사망하고, 3,497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 운수업체 및 운수종사자 통계』는 여객자동차의 운수업체 및 운수종사자 현황, 여객자동차 교통사고 현황 등에 대해 분석한 자료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영업용 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2001년 891건에서 2004년 1,061건으로 증가(19.1%)한 후 2005년부터는 매년 감소하여 2010년에는 754건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영업용 버스·택시 운전자(403,325명) 대비 음주운전자(754명) 비율은 20대 0.79%(13명), 30대 0.37%(110명), 40대 0.29%, 50대 0.14%, 60세 이상은 0.05%로, 연령이 낮은 20대 운전자가 60세 이상 운전자의 15.8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택시(개인택시 포함)가 0.23%, 버스(고속·마을·전세버스 포함)가 0.079% 로 택시업종의 운전자가 버스업종에 비해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주간시간대(06시∼20시)가 42%를 차지하고, 심야시간대(23시∼03시)가 24.2%, 새벽시간대(03시∼06시)가 14.7%, 저녁시간대(20시∼23시) 19.3%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음주운전은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한 지각을 지연시킴으로써 비 음주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10배 이상 높고, 특히 영업용 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은 공중 교통수단의 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음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