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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교통카드 한장 들고 서울탐험 떠난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6. 20.

서울시, 가이드 없이 미션부여로 흥미 높여
외국인 200여명이 교통카드 한 장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의 숨은 매력을 찾아 서울탐험을 떠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5일(토)부터 8월말까지 네차례에 걸쳐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름시즌 서울투어프로그램 <신나는 서울탐험, 썸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이드 없이 진행되는 이 투어는 외국인들에게 명소에서 사진을 찍어오거나 퀴즈의 정답을 알아오는 미션을 부여해 차별화된 여행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 교환학생 Yulia Sheveleva씨는 "서울탐험은 정말 즐겁고 재미있어요. 단소도 직접 만들고 연주해 봤어요"라며 " 서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요"라고 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투어는 여름을 맞아 특별히 편성된 것으로, 더운 날씨를 고려해 실내 문화체험을 늘리고, 또 7∼8월 혹서기에는 투어를 오후에 시작해 야간까지 진행한다.
특히 아이스갤러리에서 얼음조각 체험, 남산 N서울 타워에서 서울야경관람, 야간에 한강 달빛 무지개 분수 관람 등의 코스를 포함시켜 서울의 여름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울탐험이 끝나면 투어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서울명소에서 찍은 미션 사진과 체험소감을 서울시공식 페이스북과 유투브는 물론 개인 SNS에도 올려 생생한 서울의 모습을 전하며, 전 세계인들과 서울의 매력을 공유한다.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회 약50명의 외국인이 참가할 수 있으며, 회마다 마련된 2개의 코스 중 선택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 김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