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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꿈의 비행’을 위한 카운트 다운 시작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5. 30.

5대 도입해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투입
현존 세계 최대 여객기로 우리나라 항공 문화의 새 지평을 열 A380 차세대 항공기가 드디어 대한항공의 품에 안겼다.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항공기 인도 센터(Airbus Delivery Center)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톰 엔더스(Tom Enders) 에어버스 CEO, 루이 갈루아(Louis Gallois)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CEO, 메리 엘렌 존스(Mary Ellen Jones) 엔진얼라언스 CEO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주문한‘A380 차세대항공기 1호기 인도식’이 열렸다.
이번 인도에 따라 대한항공은 세계에서 6번째로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가 됐다. 이로써,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 항공사 중 최초로 A380을 운영하는 항공사가 되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사진설명)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 조종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미래 서비스를리드할 명품 아이콘이 될 A380은 넓은 기내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고, 모든 승객에게 안락하고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라며, “대한항공의 최상의 운영 체제와 시너지 효과로 항공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인도받은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는 툴루즈 현지에서 최종 테스트를 마친 이후인 오는 2일 한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며, 국내에서 무선국 인가, 감항성 테스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이후 6월 중순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역사적인 첫 비행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우선적으로 도쿄, 홍콩 등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A380이 가져올 새로운 항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 계획된 5대의 A380 항공기 순차적 도입에 따라 인천~방콕 노선을 거쳐 미주 노선, 유럽 노선 등 장거리 노선으로 점차적으로 투입 노선을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