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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하이패스 이용으로 연료비 절약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5. 13.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 커

1톤 화물트럭에 배출가스 측정 장치를 탑재하여 실측한 결과, 하이패스 차로를 1회 이용할 때 마다 요금소 통과시간 20~43초 단축, 이산화탄소 38~99g 감소, 연료비 25~66원 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패스 이용률을 50%로 가정하면, 전체등록차량의 약 60%를 점유하는 휘발유차와 1톤 화물트럭에서 연간 약15,300톤의 CO2와 123억원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1톤 경유 화물트럭에 이동식배출가스 측정장치를 탑재하여 고속도로 요금소를 실제 주행하면서, 하이패스 이용시의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고, 연료비도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특히, 고속도로 요금소 진출전후 각 500m에 대해 실측한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하이패스 차로의 평균차속이 일반 요금소 차로 보다 16~27km/h 빨라서 소요시간은 20~~43초 단축되었다.
하이패스 차로는 이용시 교통흐름의 개선에 따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의 감소 효과가 나타나서 하이패스 1회 주행시 이산화탄소는 38~99g, 경유사용량은 14~37mL 감소되고,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은 0.5~1g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측한 교통흐름 결과와 속도, 가속도에 따른 자동차 배출가스 특성을 이용하여 2,000cc급 휘발유차에 대해 예측한 결과 하이패스 1회 주행시 이산화탄소 24~42g, 휘발유 사용량 10~18mL, 질소산화물 0.012~0.013g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산출되었다.
향후, 이 같은 실도로 주행 중 배출가스 측정방법을 다양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정책과 교통수요 관리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데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김회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