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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사고 많은 운수업체, 알고보니 안전소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5. 12.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작년도 교통안전진단 종합 결과에 따르면, 사고 많은 업체는 기본적인 운전자관리가 소홀하고, 재무상태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대상이 많은 택시업종의 운전자 1인당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 회사 근무연수 4년 미만의 운전자와 고령의 운전자일수록 특히 높게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1인당 연간 사고건수는 사고 많은 업체가 인당 0.31건, 일반 업체가 인당 0.17건이었으나, 1년 미만의 신규 운전자 사고율은 사고많은 업체 0.34건, 일반 업체 0.21건으로 나타나 신규 운전자에 대한 사고감소 대책이 절실했다.
또한 60대 이상의 고령자의 사고확률이 약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사고 많은 업체 0.57건, 일반 업체 0.32건), 이는 고령일수록 복잡한 교통정보에 대한 인식과 순간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50대 이상부터 사고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50대 이상 고령의 운전자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많은 업체의 운전자 이직률은 일반 업체의 1.4배(일반업체 48.0%, 사고 많은 업체 64.8%)로 나타났으며, 운전자들의 낮은 수입 등 취약한 근로조건이 이직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높은 이직률은 지리와 운전기량이 미숙한 신규채용 운전자를 양산하게 되어 사고다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공단은 밝혔다.
택시업체 운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소극적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는 운전자가 사고사고다발자는 성격이 소극적이고, 낮선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편이어서 동료, 안전관리자와의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이번에 도출된 문제점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 운수업체 교통안전진단이 사고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로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