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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전기택시, 상용화 동시에 수익 난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2. 20.

LPG택시 비해 확연히 낮은 운용비

“택시를 전기차로 바꾸면 정부 보조금 없이도 당장 수익이 날 것입니다.”
지난 10일 서울에서 개최한 ‘글로벌 전기차 밸류 체인(Value Chane) 워크숍’에서 배터플레이스 일본법인 후지이 기요타카 사장이 한 말이다. 또한, 후지이 사장은 이날 자리에서 전기택시 도입시 생겨나는 구입비용은 차량 운용비를 아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LPG택시의 운영비에 반해 전기택시의 운영비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2일 기준 LPG의 1ℓ당 가격이 969원(2010년 6월 기준)에서 992원으로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으로 인해 고연료비의 부담이 각 택시사업체 마다 경영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극복을 이겨 내기 위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한 경영개선 방법으로 택시사업자들이 대기업이나 정부에 개선책을 요청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지원이 없는 상태이다.

우선 가장 시급한 상황의 자구책으로는 저연료비 차종의 다양화된 보급(배기량별)과 그에 따른 요금이 책정이 되는 것이고, 중장기 계획으로는 전기택시의 운행이 될 것이다. 현 LPG택시에 운용비에 비해 확실히 저렴한 전기택시가 중장기 계획인 이유는 분명히 존재한다.

 최근 한번 충전으로 150km의 주행거리를 소화할수 있는 전기차가 개발되었지만 하루 평균 390km를 주행하는 택시의 운행에 반도 못 미치는 거리다. 또한 한번 충전시 대략 6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전기택시보급은 적절치 못한 상황이다.

 한편, 전기차 기술의 선진국인 일본에서는 이미 베터리 교체용 전기택시가 개발되어 시험 운행중이다. 이 베터리 교체 전기차량은 배터리 교체시 1분 정도가 소요되어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 있어서 획기적인 아이템이 될듯 보인다.

허나 교체용 베터리의 구입 비용이 과제로 남아있지만, 이러한 기술력과 베터리의 가격안정이 된다면 현 택시 업계에 경영난을 확실하게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 박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