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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버스 승객 안전 불감증 여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2. 20.

시외버스 승객 10명 중 2명만 안전띠 착용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5개 도(道)에 소재한 시외버스 404대와 고속버스 309대를 대상으로 운행 중인 버스의 승객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속버스의 안전띠 착용률은 66.9%로 낮은 편이며, 특히 시외버스는 18.3%로 매우 낮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지금까지 안전띠 착용률 실태 조사는 주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나 이번 조사는 버스에 탑승한 승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비교적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고속버스 승객의 안전띠 착용률이 예상보다 저조하며, 특히 시외버스는 10명중 2명만이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사고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일례로 2009년 12월 16일 발생한 경주 전세버스 사고는 안전띠를 매지 않아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하였으나, 2010년 1월 제주도와 10월 강원도 미시령에서 발생한 전세버스 사고의 경우 탑승객 전원이 안전띠를 매고 있어 최소한의 인명 피해만 발생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