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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에 1,435억원 투입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1. 22.

경기도,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운행차 저공해화 등 추진

경기도가 대기오염물질의 주요 배출원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내년에 1,43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오는 2011년에 자동차 50,416대를 대상으로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전기 자동차 보급,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사업 등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805대, 215억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4만719대, 1,198억원 △보증기간이 경과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성능유지관리 8천670대, 14억원 △전기 자동차 보급 22대, 6억원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 200대, 2억원 등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3년 311만 대에서 2009년 401만 대로 29%나 증가한 반면, 그간 도의 꾸준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노력으로 미세먼지는 68㎍/㎥에서 60㎍/㎥로, 질소산화물은 0.030ppm에서 0.028ppm으로 각각 감소했다.
김교선 경기도 대기관리과장은 "도민 여러분께서도 승용차 출발 전 예열하지 않기, 주·정차 시 시동 끄기 등 손쉬운 방법으로 자동차 공해 방지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동차 밀도(도로연장 1㎞당 자동차수)는 159대로 미국(37대), 일본(63대)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자동차의 수송 분담률이 커(75.4%) OECD 국가들에 비해 대기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자동차 배출 오염물질의 관리가 꼭 필요한 실정이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