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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서울을 전 세계 그린카의 경쟁도시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1. 22.

오세훈 시장, 2020년 까지 市에 전기차 12만대 보급

오세훈 서울시장이「그린카 스마트 서울 선언」을 발표, 친환경 미래도시 선제적 대비에 나선다.

미국ㆍ멕시코에서 7박8일 환경ㆍ에너지 외교를 수행 중인 오세훈 시장은 지난 16일(화) LA 현지에서 향후 서울시가 세계적 전기차 보급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전과 추진방안을 담아 <그린카 스마트 서울 선언>을 발표했다.

이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전기차 보급 양해각서’ 체결 직후 발표한 서울선언을 통해 본격 그린카 시대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구상을 밝힌 것이다.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는 전기차는 미래도시의 필수요소로 반드시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에 늦게 진입한 도시나 국가는 향후 높은 기회비용이 발생, 향후 시민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선 한국의 IT기술 및 자동차기술,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이 단기간인 10년만에 모든 시내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한 서울시의 추진력을 감안할 때 그린카 등 친환경교통수단 실증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선도도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번 선언을 통해 서울시는 첫째, 2020년까지 전기차 12만대 보급을 목표로 “관용차”, “대중교통”의 50%를, “승용차”의 10%를, “화물” 등 중대형차량의 1%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세웠다.

특히 전기차 보급의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올해의 경우, 연말까지 공공부문의 전기버스 17대를 포함해 그린카를 100대 이상을 차질 없이 보급·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 오시장의 계획은 ▲충전기 11만대를 확보하고 거미줄 충전인프라 네트워크 구축 ▲남산을 경유차 운행 안하는 청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검토 ▲내년 중에 실행 자문단 구성하고 하반기에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 ▲방대한 비전 실행력 담보 위해 중앙정부에 협력과 지원 요청 등이 있다.

/ 주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