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관광으로 하나되다

3개년 공동 실행 프로그램 협약 체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러시아 연방관광청(청장 아나톨리 야로치킨)과 지난 10일 오후 4시 공사 16층 회의실에서 양국 간 관광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 실행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 관광분야의 포괄적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오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약내용은 ▲관광컨퍼런스 개최 ▲국가 마케팅전략 실행과 관광 프로젝트 분야 경험 및 정보 공유 ▲관광홍보물 교환, 관광분야 전문가·언론인 대상 팸투어 실시 및 관광 관련 통계자료 교환 ▲양국 개최 국제여행박람회와 관광행사 상호 참가 ▲관광산업 인력교육과 전문기술 향상 관련 정보 및 전문가 교환 ▲관광과 호텔분야 호텔분류, 품질관리체계를 포함한 관광법률 정보 교환 ▲관광부문 투자계획 정보 교환, 세계관광기구 등 국제기구 내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일부터 12일 기간 중 이루어지는 러시아 대통령 국빈방한과 연계해 체결된다.

최근 의료관광과 레저관광 등 한국 여행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3개년 공동 실행프로그램 협약을 통해 양국 간 관광부문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동 실행프로그램 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양국 간 관계구축을 통한 인적교류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며, 특히 관광 업계 간 교류와 국제사회에서의 상호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 주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