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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외제차 보험료 인상 추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1. 2.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에 국산차 비판 수용 
국내 자동차 수리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외제차에 대해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손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결과 외제차 보험료 인상은 철저한 연구를 토대로 인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손보사가 추진하는 외제차 보험사 인상은 국산자동차에 비해 비싼 경우가 많은데도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그 부담을 국산차 운전자가 떠안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26일 “지난 4월 외제차를 소폭 인상했지만 여전히 국산차보다 보험료 수준이 낮다는 비판이 많아서 다시 한 번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9회계 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자기차량 손해보험에 가입한 차량을 기준으로 국산차의 손해율(보험료 수입에서 보험료로 지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71.9%인 반면 외제차는 90%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포드(126.3%), 푸조(125.6%), GM(125.4%) 등이 손해율이 높았다.
외제차의 수입 보험료는 국산의 13.6% 수준이자만 보험금의 전체의18.1%를 받아가 국산차의운전자가 낸 보험료의 일부가 외제차 보험금으로 쓰이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운전자들 불만이 커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특별 팀을 만들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