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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중국산 자동차용 LED 램프 밀수 일당 검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0. 25.

차량 튜닝용 58만점, 인터넷 쇼핑몰 무차별 보급

최근 LED 램프를 이용한 차량 실내외 조명 튜닝이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자동차용 LED 램프를 밀수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또, 이들은 밀수품을 원산지 표시 없이 판매하거나 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7일 관세청 의정부세관(세관장 이택상)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중국산 자동차용 LED 램프 58만여점(시가 7억9천만원)을 밀수입하고 밀수대금 등을 '환치기' 수법을 이용해 불법 지급한 주범 A씨(남, 46세) 등 3명을 관세법, 대외무역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세관 조사 결과 주범 A씨는 중국에서 운영하는 공장에서 생산한 LED 램프 58만여점, 시가 7억9천만원 어치를 '07.9월부터 '09.9월까지 377회에 걸쳐 선박 LCL화물과 항공 특송화물을 이용해 밀수하고 밀수대금 등 5억원 상당을 '환치기' 수법을 이용해 불법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 관계자는 "이 같이 자동차용 LED 램프를 밀수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업체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관세행정 주변 종사자와 결탁한 불법·부정무역사범들에 수사력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 검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