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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저공해자동차 구매 정부기관 소극적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8. 9.

구매의무 이행 27.1%, 교육 홍보 강화
저공해자동차 보급으로 수도권 대기질을 개선하고자 행정·공공기관에서 매년 신규로 구매하는 자동차의 20% 이상을 저공해자동차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으나 정부 각 기관이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와 관련, ‘09년도에 자동차를 신규 구매한 수도권 내 행정·공공기관 177개 기관 중 저공해자동차를 20% 이상 구매한 기관은 48개 기관으로 ’08년 40개 기관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저공해자동차 평균 구매비율은 중앙행정기관 21.3%, 지방자치단체 13.0%, 공공기관 12.0% 순으로, 중앙행정기관인 대통령실(91%), 국세청(80%), 환경부(73%), 지방자치단체인 영등포구 및 과천시(45%), 공공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100%) 등은 저공해자동차 구매비율이 높은 반면, 자동차 5대 이상을 구입한 기관 중 1대의 저공해자동차도 구입하지 않은 기관도 27개소나 되어 행정·공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구매 노력과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저공해자동차를 다양화하고, 저공해자동차 구매실적을 정부 업무 평가에 반영하는 등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