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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현대차, 협력사 원자재 수급 안정화 지원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8. 16.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로 시행확대

현대차그룹이 협력사들의 원자재 수급 안정화 지원 규모를 확대하여 자동차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자동차산업의 주요 원자재인 철판을 일괄 구입 후 협력사에 구입가격으로 공급해 주는 ‘사급제도’의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ㆍ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 적용하고, 1차 협력사 부품가격에 반영한 주요 원자재가 국제시세 인상분이 2ㆍ3차 협력사 납품가격에도 반영됐는지 여부에 대한 실천 점검 활동을 강화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철판사급’은 자동차산업에서 원자재 비중이 가장 높은 철판을 일괄 구매하여 공급함으로써 가격 인상에 따른 리스크를 현대ㆍ기아차가 흡수해 협력사들에 미치는 원자재가 인상 영향을 해소하여 양질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현대차그룹은 ‘철판사급’의 지원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자동차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2ㆍ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2ㆍ3차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 철판 공급가를 기준으로 납품가격을 인정받음으로써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금융 유동성 안정화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으며, 현대차그룹은 품질이 검증된 원자재 가공을 통한 소재 품질의 안정화를 이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하게 다졌다.

 현대차그룹은 ‘철판사급’ 외에도 주요 원자재에 대해 분기별로 국제 시세나 시세 변동폭 5%를 기준으로 가격을 변동시키는 시스템을 통해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협력사들의 위험 부담을 제거하고 보다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주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