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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대우조선해양, 아시아 최대 반잠수식 운반선 인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6. 14.

조선업계 해양구조물 분야 경쟁력 향상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중량물 운반 전문선사인 티피아이메가라인사가 발주한 반잠수식 중량물운반선 메가 패션호(Mega Passion)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지난 8일 인도했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길이 203m, 폭 63m로 최대 12.5노트의 속력과 5만3,000톤의 탑재 능력을 갖춘 아시아 최대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이다.
이 선박은 일반 운반선과 달리, 수심 11m까지 잠수해서 초대형 선박블록 및 시추설비, 해양플랫폼 등의 다양한 해양구조물을 탑재하거나 진수 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수중에서 잠수해 작업을 하는 탓에 각종 해양구조물 운반 작업시 안정적으로 위치를 제어하기 위하여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자동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을 장착했다.
일반 상선의 경우 엔진이 고장 나면 운항이 불가능 하지만 이 선박은 4대의 전기추진 시스이 선박은 인도 다음날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중국 산동유한공사에서 제작된 대형 블록을 옥포 야드로 운송하는 작업에 투입된다.

/ 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