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 차량 보험료 할인 끝

ABS 차량 할인 폭도 절반으로 줄어
자동변속기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이 사라진다. 그리고 ABS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폭도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지난달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보험 특별요율 변경안'을 금감원에 신고했다.
이번 변경 안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수동차량보다 손해율이 낮다는 이유로 도입된 오토차 보험료 할인 특약이 폐지된다.

오토차량이 전체 차량에 대부분을 차지해, 손해율이 수동차량과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자체적으로 보험료 할인 특약을 폐지한 삼성화재에 이어 타 손보사들도 오토차보험료 할인 특약이 사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전체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할인 특약을 폐지하는 만큼, 기본 보험료가 내려가 보험료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수동 운전자들은 할인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보험개발원은 ABS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폭을 현행 3%에서 1.5%로 축소키로 했다.
금감원이 변경 안을 수리하면 이르면 6월 1일부터 변경된 특약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