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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도로교통공단, 국산차량 충돌실험 실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5. 26.

 

교통사고 분석기법 개발을 위한 초석 마련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과 보험개발원(원장 정채웅)은 지난 18일, 경기도 이천소재 자동차기술연구소 충돌실험장에서 국내 실정에 맞는 교통사고 분석기법 개발을 위해 자동차 충돌실험을 실시했다.
충돌실험은 중앙선 침범사고 시 가장 많은 유형 중 하나인 차대차 50% 옵셋충돌(엇갈림 충돌)과 대벽 50% 옵셋충돌 등 2회에 걸쳐 이루어지며 충돌 전후 속도변화, 소성변형으로 인한 소모에너지 등의 실험결과를 분석하고 기존 충돌모형과 비교하여 보다 발전된 충돌모형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외국의 충돌모형은 외국차량을 대상으로 충돌실험을 시행하여 개발된 것으로 국산차량의 차체 강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또한 충돌실험 형태가 대벽 정면충돌을 통한 결과치를 옵셋충돌까지 확대적용하여 옵셋충돌시 차량 파손량의 변화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충돌실험에서는 차량 파손량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첨단장비인 3D 스캐너로 차량 파손량을 입체적으로 구현하여 차량파손량과 충돌속도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충돌실험 데이터와 PC-Crash 등 재현 시뮬레이터간 충돌 전후 운동상황을 비교분석하여 실제 교통사고 분석 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유용한 연구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