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감식역량 강화한다

경찰청-한국화재보험협회 협약식
경찰청(과학수사센터)은 지난 4일 본관 13층 대청마루에서 경찰청(청장 강희락)과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와 화재감식역량 강화를 위해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주요 화재사건 발생시 화재원인 조사에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각종 화재 조사기법 개발과 정보를 공유키로 하는 등 화재사건의 원인규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협약은 법률시장 개방에 따른 증거재판주의 강화 추세에 대비, 화재사건 관련 과학적인 감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학술 지원 교류, 전문 화재조사 요원 양성이 필요하다는 두 기관 간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최근 화재사건의 경향은 건축물의 밀집화, 대형화로 대규모 형태로 발생함에 따라 화재조사시 발화원인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화재현장조사 및 관련 증거물의 감식업무에 대하여 국가 수사기관인 경찰청과 법정 방재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유기적인 화재원인조사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에게 고품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원인미상의 화재사건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기로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경찰청은 앞으로 화재감식 전문가 교육과정 등을 통해 화재감식 전문가를 양성하고, 앞으로 중요 화재사건에서 전문기관과 조사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