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송&물류

[편리한 대중교통]...중앙차로와 버스환승센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5. 26.

대중교통의 패러다임 바꿨다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입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현재 12개 도로축 92.6km에 이르러 기본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서울의 대중교통 골격으로 새롭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2006년 이후 5개 도로축 및 기존구간 연장 35.5km가 개통되어 현재 총 12개 도로축 92.6km에 이르는 기본적인 네트워크 골격이 구축됨으로써, 대부분의 주요 간선도로에서 더욱 빠르고 안전한 버스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서울시는 2009년 5개 도로축 16.7km를 개통하였고, 금년에도 기존 노선의 연장을 포함 전체 29.0km 구간에 대해 중앙차로를 추진중에 있어 사업이 완성되면 중앙차로의 연계 효율성이 좀 더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 편차(정시성)가 줄어들고 버스속도가 향상되어 버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버스이용승객도 꾸준히 증가 하는 등 지하철과 경쟁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버스의 통행시간 편차가 승용차는 ±4~15분으로 매우 불규칙한 반면 버스는 ±1~2분내로 안정되어 지하철 수준에 이르고 있어 시민신뢰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버스이용 편의 향상, 시민고객 호응도 좋아져-
-환승센터 대중교통서비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버스 속도도 노선별로 적게는 12%에서 최대 82%까지 평균 4km/h정도 빨라져 일반 승용차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스이용객수도 개통전후를 비교할때 노선별로 2~10% 증가하여 중앙차로 개통후 이용승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시 전체적으로도 '06년 1일 566만명이었던 버스이용객이 '09년에는 568만명으로 하루 평균 2만2천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버스 수송분담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06년 27.6%에서 '09년 27.8%로 높아져, 지하철('09년 분담율 35.2%)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나아가 경쟁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수색성산로, 시흥대로, 강남대로, 망우로 등 대부분의 중앙차로 설치 노선은 시계외곽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주요 접근 간선도로상에 설치되어 이곳을 운행하는 경기 광역버스의 운행노선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에따른 수도권 주민들의 버스를 이용한 도심접근이 편리해짐에 따라 서울도심의 승용차 집중이 많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양적인 확대와 더불어 그간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시 느껴졌던 불편사항에 대하여도 세심하게 개선하여, 시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대중교통서비스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중앙정류소에 200여대의 버스도착안내시스템(BIS)을 설치하여 기다리는 지루함을 완화하였고, 승차대에는 한 겨울에도 따뜻한 벤치 온열시스템, 라운드 조명사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안락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중앙에 설치되는 각종 안내표지판, 노면표시 등 교통시설물은 야간에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개선하고, 무단횡단 방지시설, 추월차로 석재포장, 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도 확충하여 이용 시민고객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버스노선이 집중되는 주요 지점에 설치된 대규모 버스환승센터는 버스와 지하철을 연계하고 환승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대중교통이용편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교통편의 뿐만아니라 첨단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친환경 미디어 아트 승차대를 설치하여 야간에 다양한 종류의 영상표출로 단순한 정류소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외국 선진도시나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으로 “디자인 도시 서울”의 위상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승센터 설치시 주변 지역의 전반적인 교통체계를 개선하여, 주변 4개 교차로의 지체도가 50~70%이상 낮아져, 환승센터가 버스만을 위한 대책이아니라 교통혼잡도 동시에 개선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