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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환경

쓰레기 “녹색 에너지”로 바뀌어 간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5. 11.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 준공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4일 단순 매립 처리하던 생활쓰레기를 이용하여 고형연료(RDF, Refuse Derived Fuel)를 제조하는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시범시설)”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은 단순히 매립 처리되던 생활 쓰레기를 가연성과 불연성으로 분리·선별한 후 가연성 물질을 고형연료로 에너지화 하는 시설로, 수도권매립지에 매립처리하기 위해 반입되는 쓰레기를 고형연료인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및 폐기물 매립량 최소화를 통한 매립시설 사용기간연장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정책의 첫 사업으로 일일 처리능력은 200톤 규모이다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에서 생산된 고형연료(RDF)는 발열량이 4,800㎉/㎏ 이상(최대 6,040㎉/㎏)으로 무연탄 발열량이 4,800㎉/㎏ ~ 4,999㎉/㎏인 점을 감안하면 연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으며, 산업용 보일러, 화력발전소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발전 및 난방용 열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200톤의 폐기물을 선별 분리 후 건조 성형 등의 공정을 거쳐 고형연료화 하기 위해 약 39Gcal의 에너지(LNG)가 필요하나 고형연료 생산으로 얻어지는 에너지는 약 248Gcal이므로 투입에너지 대비 6배 이상의 에너지 생산 효과가 있다.
고형연료 가격도 32,000원/톤으로 무연탄 가격(분탄 3급 133,570원/톤)의 1/4에 불과하여 동일한 비용으로 4배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