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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물류

경기도 'GG콜택시 출범식'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5. 4.

1688-9999 전화로 위치 관계없이 콜택시 온다

 

경기도가 통합브랜드 콜택시인 'GG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 조창영 경기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박인구 교통연수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250여대의 'GG콜택시 출범식'을 행사를 개최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택시도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없을까?” 고민해 왔는데 “GG콜 서비스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도, 불친절, 위험, 난폭, 더러움이 없는 세계 최고의 택시를 만들 수 있다!” 고 했다.
'GG콜'이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통합브랜드 콜택시로 도내 어디서나 온세텔레콤1688-9999로 전화하면 위치에 관계없이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경기도 통합브랜드 콜택시 대표번호 제공 사업자로 선정된 온세텔레콤은 음성 부가 지능망과 인터넷 전화망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는데 특히 음성인식 시스템과 위치정보 시스템을 적용해 발신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각 시군 콜센터로 자동 호 배분이 가능하다.
현재 13개시·군, 12개 콜센터가 GG콜에 가입했으며, 택시 대수는 올 연말까지 7000대, 내년에는 1만대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경기도는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평가와 관리를 통해 성과가 좋은 콜센터와 택시기사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2회 이상 규정을 어긴 콜센터와 택시기사는 '2진 아웃제'를 적용해 과감히 퇴출할 방침이다.
디자인도 통일했다. 경기도는 전문 디자이너에 GG콜택시 디자인을 의뢰해 경기도의 정체성과 차량 운행 관리의 편의성을 고려해 흰색 바탕에 상부와 하부를 녹색으로 외관을 통일했다. 택시기사의 수입구조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의 배회식 운행에서 대기식 운행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여기에 배회식 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료비 연간 약 103억원 절감과 대기오염물질 CO2 1만5485t을 저감시킬 수 있으며 교통혼잡 개선에도 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러한 개념의 통합브랜드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며, 기술적으로는 전국이 하나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으로 파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각 지자체마다 그동안 시행해 왔던 콜센타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지금 시점에 경기도가 GG콜택시 통합브랜드 출범식을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택시업계의 호응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어 전국으로 파급되기까지는 많은 난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