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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쌍용자동차, 대우자판과 손잡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3. 31.

전략적 제휴 판매확대 및 경쟁력 강화

쌍용차는 대우자판과 상호 전략적 판매 제휴를 통한 판매 확대 및 영업력 강화 등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 팀을 구성키로 하고 공급가격, 판매조건 등 세부 내용을 오는 3월말까지 마무리 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체어맨W, 체어맨H 및 로디우스 등 3차종에 대한 비독점적인 국내 판매권을 대우자판에 부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은 익월 판매 소요물량을 매월 20일까지 일괄 발주하는 매입딜러 방식으로 판매하게 되며 대금정산은 발주 시 50%를 현금으로 선지급하고 잔금은 실 공급 차량을 기준으로 익월 20일에 역시 현금 정산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쌍용차는 본 계약 체결일로부터 3일 이내에 대우자판으로부터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200억 원의 운영자금도 제공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 제휴는 판매 증대를 위한 판매망의 보강 및 확대가 필요하고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쌍용차와 영업 네트워크 유지 등 지속적인 사업 유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대우자판 간에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전략적 업무제휴로 분석된다.

특히, 쌍용차는 이번 제휴를 통해 현재 부분 휴업 중인 조립 2라인인 체어맨, 로디우스 라인의 가동율 제고는 물론 수익성 개선과 판매대금 현금 선수 수취, 판매 확대 및 운영자금 조달을 통해서 단기 유동성 일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 주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