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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할 확률, 암발병 확률보다 높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2. 26.

평생 교통사고 당할 확률 35.2%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일평생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은 35.2%,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1.02%로 각각 나타났다.
자료는 최근 5개년(2004∼2008년) 동안의 연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 215,231건(5년간 총 1,076,155건), 사망자수 6,260명(5년간 총 31,302명)을 기준으로 평균수명 80세(2008년 기준, 남 76세, 여 83세)를 가정했을 경우를 분석한 것이다.
 이 수치는 평생 동안 국민 3명 중 1명은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고 100명 중 1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할 수 있다는 것으로,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이 암에 걸릴 확률(남자 34.4%, 여자 28.9%) 보다도 높게 나타나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경북(49.2%), 강원(47.1%), 제주(46.8%) 순이었으며, 사망확률이 높은 지역은 충남(2.3%), 전남(2.2%), 경북(2.2%)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2008년 교통사고는 총 215,822건이 발생하여 5,870명이 사망하고, 338,962명이 부상을 당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1분 30초마다 1명이 부상당하고, 90분마다 1명이 사망한 셈이다.
교통안전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교통사고는 운이나 우연이 아닌 확률이고 과학이기 때문에 평소 음주운전, 과속·난폭 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등을 하는 것은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을 스스로 높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교통사고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