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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취재기사

동선산업전자 디지털운행기록계 고속질주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 26.

디지털운행기록계 선두질주
 

최고 품질로 녹색 차량관리의 동선산업전자(주)
 

뉴스일자: 2010-01-11
 

국내최초로 디지털 운행기록계 형식승인 받은 업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동선산업전자 [주] (대표이사 김정규 / 사진    / www.dsfutech.com   )가 작년 12월2일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로부터 1호 형식승인을 취득했다. 1호 형식승인 뒤에는 남다른 열정과 뛰어난 기술력이 숨어있었다. 2013년까지 사업용 차량은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장착해야 한다. 동선산업전자(주)는 작년에 서울시로부터 공회전제한장치 부착사업자로 선정되어 205대를 납품하기도 했다.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2007년 11월 무역의 날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현대 납품권이 있다는 것 하나만 보고 동선산업을 인수했을 당시 “동선산업은 현대에서 정리대상 업체였다” 고 김정규 사장은 회고했다.
시계회사 수준에서 공회전 방지장치, LED 헤드라이트, 내장형 하이패스,차량용 산소발생기 등 자동차 전장품을 생산하는 현재의 동선산업전자(주)로 성장시킨 데는 김정규 사장의  뚝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김사장은 “동선을 방문하면 사무실, 공장, 사장실에서 3번 놀라게 된다” 고 말한다. 첫 번째는 일 중심으로 쉴틈 없이 움직이는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한번 놀라고, 두 번째는 공장 입구에서 신발을 갈아 신고 소독을 한 뒤 현장에 들어서면 정전기 방지장치, 먼지제거, 습도조절 장치가 눈에 띄고 모든 제품에 이력을 기재하고 자동화된 생산 라인에서 다른 업체가 흉내 내지 못할 마지막 2%의 노하우를 자랑하는 생산공정, 품질검사 공정에 놀란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사장실에 들어서면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아늑한 분위기에 놀란다. 김정규 사장은 “어려웠을 때 손님이 찾아오면 바깥에서 갈비를 대접하는 것보다 집으로 초대해서 된장찌개를 대접했다” 고 말했다. 아마도 이러한 서민적인 분위기가 김정규 사장이 공장을 운영하는 데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큰 업체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기술로 승부하기 위해 김 사장은 10시 이전에 퇴근해 본적이 없을 정도로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재작년 7월 현대자동차 파업으로 인해 회사가 어려웠을 때 직원을 한명도 감원하지 않았다. 16개월 동안 감액한 월급은 나중에 적금으로 돌려주기로 하면서 직원과 약속을 지켰다.
동국대 S교수는 김정규 사장을 맨손으로 기업을 일군 자랑스런 인물로 평했다.
현재 동선산업전자㈜는 전 제품에 대한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완성차 업계인 현대 기아차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요일제 자동차보험 운행정보 확인장치 인증”에도 그동안의 OBD 단자기술을 내세워 자신하고 있다
특히 한국화이바 저상버스에 표준화 제품을 처음 납품하여 600대를 생산하고 스카니아에 90대,볼보, 만, 이베코 등과 계약을 체결하여 동선산업전자(주)의 기술이 세계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김정규 사장은 “동선전자가 표준이다” 라면서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했다.
동선산업전자(주)는 1973년 설립한 이래 꾸준하게 성장하여  2008년에는 석탑 산업 훈장을 수상했고 전라북도와 공장 및 연구소 건립 계약을 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