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시장 점차 다양화
세계적으로 녹색산업 및 녹색기술이 새로운 성장을 이끌 전략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망 환경프로젝트를 한자리에 모아 국내 기업과 연결시켜주는 “Global Green Business 2009” 행사가 지난 21일 개최되어 주목을 끌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사)한국환경산업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금년 행사는 작년보다 확대된 총 26개 프로젝트 4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유망 환경프로젝트가 소개해 유익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개척하기는 어려우나, 최근 환경플랜트 건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20개국의 유망 환경프로젝트 발주처 책임자를 정부(환경부)에서 직접 초청하여, 상·하수도시설 설치, 수처리 네트워크 구축, 폐기물처리장 건설 등 총 40억 달러에 달하는 환경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우리 기업들과의 1대1 개별 상담을 통해 환경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하수처리, 소각 매립 등의 폐기물처리, 대기 모니터링 등 기존의 환경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사업, 풍력발전,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및 CDM 프로젝트도 선보여 해외 환경시장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 상·하수관리청(Water Authority)은 5억달러 규모의 해수 담수화 공장건설(연간 100,150톤)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총 10억톤의 탈염된 해수를 이스라엘 전역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어 관련 국내 기업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인도 뭄바이시(市)의 폐기물 처리 프로젝트는 발주금액이 2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CDM사업, 매립시설 건설, 음식물쓰레기 처리 등의 사업은 국내 환경산업 진출 시장으로서 무한한 잠재성을 갖고 있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조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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