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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가을바람 살랑~ 한강 광나루자전거공원서 즐긴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0. 13.

이색자전거 체험부터 레일바이크...

가을바람이 살랑 부는 10월. 청명한 가을 하늘과 서늘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보는 건 어떨까?

지난 9월 15일 문을 연 한강시민공원의 광나루 자전거공원은 각종 이색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은 총 면적 12만4000㎡의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과 자전거 체험장, 어린이 자전거교육장, 레일 바이크 등의 시설로 이뤄져 있어 각양각색의 이색 자전거와 함께 레이싱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오는 10월 중순이면 자전거 대여점도 별로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자전거를 가지고 가지 않고도 간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은 9300㎡ 규모로 굴곡 자전거도로(폭 6~8m, 높이 2.5~4m, 길이 380m)가 조성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전거 마니아는 물론 일반주민들도 안전교육을 거쳐 다양한 경기프로그램과 함께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색자전거 체험장(5000㎡)’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에만 조성돼 있던 시설로 간사이, 시즈오까 등 유명 이색자전거 체험장을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누워서 타는 자전거, 풍력자전거, 연인이 마주보고 탈 수 있는 자전거 등 80여대의 다양한 이색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은 유아와 어린이 교육장을 따로 조성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배우고 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강동구자전거연합회에서는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초보자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강동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10월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www.safekids.or.kr, 02-471-0812)으로 어린이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0월 10일과 11월 7일 어린이자전거면허 실기시험도 광나루자전거공원에서 실시한다. 순착순 30명까지다.
레일 바이크는 500m에 레일을 깔아 그 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레일바이크도 마련돼 있다.
한편 ‘광나루 자전거공원’은 올해 말까지 인근 역사유적지인 암사선사유적지, 몽촌토성, 풍납토성, 아차산성과도 자전거도로로 연결할 계획이어서 레저와 역사체험을 한번에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김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