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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정비업 포커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0. 6.

보험정비 A.O.S 프로그램 대안은?  

경기검사정비사업조합 남부협의회(회장 직무대행 최창목)가 “보험사 불법 횡포에 대한 건”이라는 문건에서 제기했던 보험정비 요금 견적 산출 프로그램인 「A.O.S 전산의 문제점」과 「A.O.S 2.0 유지 보수비 부당이득에 관한 건」에 대해 자동차기술연구소가 답변의 성격으로 A.O.S 운영 시스템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 본지에 보내왔다.
자동차기술연구소측은 A.O.S 프로그램은 정비수가와는 별개의 사안이고,  A.O.S 프로그램 운영과 선정도 그동안 사용업체의 설문과 공정성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어떠한 프로그램이라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A.O.S 시스템 형식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A.O.S 시스템은 가장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이지만 좋은 대안이 있으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AOS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on-Line 시스템인 관계로 컴퓨터 바이러스, 인터넷 네트워크, 다른 전산프로그램과의 충돌 등 정비공장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AOS를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문 업체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해 현재 인트라밴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트라밴은 그동안 많은 비용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유지보수비 또한 가장 저렴해 인트라밴에 유지관리 프로그램 개선 등을 의뢰하고 있다고 자동차기술연구소 측은 밝히고 있다.
정비업계에서 A.O.S 시스템에서 비판하는 부분은 “현재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운전에 대한 질적 향상, 법규 강화 등 차량 보유 증가 등으로 사고는 점차 줄고 있는데 보험사에서는 이런 저런 허위 데이터를 가지고 국민들과 정비업체들을 우롱하며 더 많은 부당이득을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정당한 세금을 내고 열심히 살아가는 정비업체들만 망해가고 있다” 라고 지적하는 내용의 부분이다.
현재 A.O.S 시스템에 탑재된 내용과 운영시스템을 따로 떼어 접근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2005년 건교부 공표 이후 자동차기술연구소가 분석하여 탑재한 참고 표준작업시간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는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지적 재산이다.

그러나 정비업계에서 주장하는 시간과도 차이가 있는 데이터인 만큼 참고 표준작업시간에 대하여는 별도로 정비업계가 조직적으로 적극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O.S 시스템을 따로 떼어 개발, 유지보수, 운영비 등 순수한 운영시스템 측면에서 여타의 프로그램과 비교하면서 분석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좌는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전산업무 임장호 부장, 우는 인트라밴 이건택 대표이사)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