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자동차관리

화물공제조합 새 이사장에 朴응훈씨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0. 6.

 

―직원이 이사장에 선임되기는 처음…큰 파격으로 평가돼
― 安종대씨 상무이사로 보직변경, 상임감사에는 李영희씨

  전국화물공제조합 이사장에 朴응훈(사진)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화물공제조합은 지난 23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8월 1일부터 공석중인 이사장에 朴전무를 선임했다.
  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자신의 전무이사 잔여임기인 오는 2012년 1월 9일까지다.
  화물공제조합 28년 역사상 직원이 이사장으로 선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물공제조합 초창기에는 문갑석 당시 연합회장과 사업자인 유영호씨가 이사장을 몇 년간 맡았을 뿐 이후에는 줄곧 정부 공직자 출신이 이사장직을 도맡아 왔다. 
 특히 화물공제조합 뿐아니라 버스·택시·개인택시·전세버스공제조합 등 다른 4개 육운공제조합도 직원을 이사장으로 선임한 경우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따라서 朴전무를 이사장으로 선출한 화물공제조합의 이번 결정은 여러 의미가 내포된 큰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朴이사장은 지난 1983년 11월 화물연합회 경리과장으로 입사하면서 화물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년 동안 연합회 총무부장을 거쳐 상무를 지냈다.
  2003년 1월 10일에는 연합회에서 공제조합으로 소속을 변경해 4년6개월 동안 상무이사를 역임했으며, 2007년 7월 27일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이어 금년 8월 1일부터는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朴이사장은 배려심이 많은 성품에 평소 대인관계가 원만할 뿐아니라 공평한 업무처리로 신뢰감이 높다는 평을 들어 왔다.
  한편 23일 운영위원회에서는 安종대 상임감사를 상무이사로 보직 변경하고, 상임감사에는 수일 전 공직(국토해양부 서기관)을 퇴임한 李영희씨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화물공제조합의 현 전무이사 직제는 종전의 상무이사 직제로 다시 환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安상무의 임기는 자신의 상임감사 잔여임기인 오는 2011년 8월말까지다. 安상무는 지난 8월 20일 개최된 운영위원회에서 상임감사에 2년간 다시 유임됐었다.
  安상무는 지난 1981년 8월 화물공제조합에 입사, 전북지부에서 업무·경리·보상·심사과장을 거쳐 1993년 1월 차장으로 진급했으며, 1998년 8월부터 10년간 전북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26년을 근속하고 퇴임한 후 2년 전 본부 상임감사를 맡았다.
  오늘(28일) 취임하는 李상임감사의 임기는 오는 2011년 9월 27일까지 2년간이다.
  경북 구미 출신인 李상임감사는 육군사관학교와 인하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0년 10월 유신 사무관으로 교통부에 들어왔다.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건설과장, 화물운송과장, 항공안전본부 공항시설기획관 등을 거쳐 최근에는 국토해양발전연구팀에서 근무했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