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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환경

친환경 전기버스 남산 달린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9. 23.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차량 개발
서울시에서는 세계일류도시 위상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서울형 친환경 전기버스를 개발하여 2010년 봄부터 시내 버스노선에 보급하기로 하였다.

또 이에 앞서 금년 12월 말경 남산 순환도로 노선에서 시험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작되는 전기버스는 국토해양부에서 연구개발한 한국형 저상버스 차체를 기본 베이스로 240kW(322마력)의 고성능 수냉식 전동모터와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하게 되며 내리막에서는 제동·감속에너지를 회생시켜 재충전하는 등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채택한 본격적인 친환경 전기버스로서 차체는 기존 철강제품이 아닌 최첨단 복합소재를 사용하여 차량중량을 20% 감소시켰으며 차체의 강성은 철강소재 보다 1.5배 이상 강화시킨 제품이다.
전기버스의 상용 성능은 최고시속 100km, 1회 충전시 110km를 주행 하도록 하였으며, 기타 편의장치는 현재의 최신 시내버스나 관광버스와 동일하다.
또한, 한국형 저상 전기버스는 가변형 닐링시스템을 장착하여 탑승시 높이를 27cm까지 낮춤으로서 승객의 승/하차 편의를 돕고, 노약자나 장애인 탑승시 보도와 수평으로 연결되는 자동경사판을 갖추었으며, 외부디자인도 기존 시내버스의 모습에서 새롭게 땅콩(누에고치)모양으로서 도시의 곡선을 접목하였다.

채색 디자인은 친환경 차량의 형상과 남산등 도심환경과 어울리도록 서울시 디자인본부에서 별도로 개발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