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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F1 대회 수익있는 국제행사 모델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9. 23.

도민과 공무원, 정관계 관계자들께 감사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7일 “F1지원법 제정으로 국가행사로 치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는 수익구조 창출과 관광인프라 구축 등으로 국제행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F1지원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성원해준 도민과 공무원, 정관계 관계자들께 감사한다”며 “국가행사로 승인받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시행령과 조직위를 만들어야 하고 중요한 것은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이나 올림픽은 100% 재정을 투입해 대회 운영만을 갖고 수입을 만들었지만 F1대회는 대회 운영은 물론 경주장 사후 관리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4천억원에 달하는 대회 개최 준비 규모중 일부를 민자로 유치한 것도 이 때문이고 앞으로도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용역을 추진 중으로 1년에 200일 이상 경기장을 활용하고 기념품사업과 모터스피드클러스터 조성 등 여러 가지 부대사업을 구상중”이라며 “처음 2~3년 정도는 어렵겠지만 그 후에는 수익을 내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지사는 또 “내년에 F1대회가 시작되면 국내외에서 사람이 많이 찾아오게 되고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관광 편의시설이 필요할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경주장 주변 일대 관광인프라를 갖춰나가는 것이 수익모델 창출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지원법 제정과 정부예산 지원금 88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물밑에서 효율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이명박 대통령께서 두달 전 쯤에 예산 지원을 약속해줬고 3주 전에 지원법 제정에 대해서도 귀뜸해줬다.

타당한 논리를 갖고 설득하니까 대통령께서 수용해준 것”이라고 비사를 소개했다.
/ 전남 장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