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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서울 전세·특수버스 보수교육시간 등 줄어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8. 5.

 ―보수 8시간에서 4시간, 신규는 24시간에서 16시간으로
 ―미이수자 처벌은 강화…이달 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서울지역 전세버스와 특수버스의 신규 및 보수교육 시간이 줄어들고, 대신 교육 미이수자에 대해서는 처벌이 강화되었다. 

서울전세버스조합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전세버스조합 및 서울특수여객조합은 최근 신규교육시간을 종전 24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이고, 8시간인 보수교육 시간도 4시간으로 줄여 13일부터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교육시간 조정을 통해 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두 조합은 서울지역에서 보수교육을 받는 인원이 해마다 줄어들자 교육시간 조정 및 교육비 지원 등을 서울시에 요구했었다.
  전세버스 보수교육 이수자의 경우 지난 2006년에는 1천317명이었으나, 2007년에는 1천192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는 972명으로 더욱 감소했다. 

보수교육 이수자가 이처럼 줄어드는 이유는 전세버스 업종의 교육시간이 타 업종보다 많은데다 전세버스업계 특성상 교육에 참여하게 되면 회사 또는 기사들에게 영업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교육을 받더라도 참여인원이 적기 때문에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특화가 부족해 기사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었다.  

또한 서울시가 보수교육을 받지 않은 인원이 많아지고 있는데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음에 따라 교육을 받는 업체나 기사만 손해본다는 인식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교육시간을 조정하고 교육비 지원을 추진하는 대신 교육 미이수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강화한 것이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