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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환경

연료품질로 대기오염 개선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8. 5.

수도권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공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매연저감장치(DOC, DPF) 부착과 커먼레일 시스템의 지속적인 진보로 연료품질은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수도권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를 실시해 오고있다.

지난 24일 평가 결과 모든 정유사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동시에 세계 최고수준(★5개)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환경품질등급제 시행이후 경유와 휘발유가 동시에 세계 최고수준(★5개)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소비자가 보다 환경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유사별로 자동차 연료(경유, 휘발유) 환경품질등급 평가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제가 정유사의 자발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로 정착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강화된(3%~80%)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환경품질등급 평가방법 개선 및 항목별 가중치를 조정(2009년 4월)하여 2009년 상반기 평가를 실시하였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항목별 평가결과를 분석해 보면 환경품질이 대폭 향상되어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휘발유의 경우 자동차 후처리장치에 영향을 미치는 황성분은 26.9%(★5 유지), 오존형성의 전구물질인 올레핀은 26.2%(★2 → ★3), 배출가스의 HC와 CO의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은 7.7%(★3 → ★4) 개선이 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경유의 경우 미세먼지 발생 등에 영향을 미치는 황성분은 27.6%(★5 유지), 엔진 및 연료펌프의 마모로 대기오염 증가의 원인이 되는 윤활성은 4.6%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NOx의 배출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방향족(★3)과 세탄가(또는 세탄지수, ★5)가 신규 관리항목으로 추가되었다.
2009년 1월 1일부터 강화된 자동차연료 환경품질기준이 적용되고 있으나 휘발유의 올레핀함량과 증기압, 경유의 방향족 화합물은 선진국 수준과 비교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환경부에서는 연료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외국의 저탄소 자동차연료 관리정책 동향 및 차기(2012년 이후) 자동차 연료 제조기준 설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2009년 1월~2009년 9월) 중이라고 밝혔다.
/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