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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안전운전체험센터' 수도권내 설치될 듯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7. 20.

신영수 의원 질의에 국토부장관 '수용' 의사밝혀

교통사고자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안전운전체험센터'가 수도권내에도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신영수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수도권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전국 대비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수도권내 안전운전체험센터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수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전운전체험센터는 경북 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내에 국내 최초로 건립(총사업비 258억원)하여 지난 3월 개소됐다.
그러나, 안전운전체험센터가 지방 한곳에 치우쳐 있어 활용 효과측면에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재 자동차 전체 등록현황(2008년 12월 현재)을 보면 수도권은 771만대로서, 전체 1679만대의 45.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북 상주에 위치한 안전운전체험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려면 하루 9만6,000원의 교육비와 함께 숙박비가 들어가야 하는 등 운전자들은 부담스러운 실정이다.
즉, 안전교육 실시가 운송사업자 및 운송종사자에 대하여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는 점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영수 의원은 "경북 상주의 안전운전체험센터는 유지하되, 자동차 등록대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도권내에도 추가 설치하여, 생계형 운전자 등을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수도권내에 설치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면서 "적절히 검토하겠다"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안전운전체험센터는 지난 3월 2일 시행한 후 현재 매월 약360명씩 입소하고 있다.
또한 '교통안전법 개정안'을 통해 중대 교통사고자에 대한 안전교육 실시하여 안전운전체험센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