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자동차관리

한화L&C, 차량경량화 부품소재 ‘익시스(IXIS)’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7. 9.

친환경, 초경량 고강도 자동차 부품 소재개발 성공

미국 정부가 지난달 자동차 연비를 현재보다 40%가량 높이는 내용의 새로운 자동차 연비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앞으로의 자동차 부품 소재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건축자재 및 부품산업 기업인 한화L&C(대표이사 최웅진, www.hlcc.co.kr)는 최근 하이브리드카, 전기차의 대중화 움직임에 따라 지난 2007년 인수한 美 아즈델社를 통해 차량 경량화를 위한 자동차 외장재 신소재인 ‘익시스(IXIS)’를 개발,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익시스(IXIS)’는 아즈델사에서 생산하는 가볍고 강한 자동차용 내장재인 LWRT(Low Weight Reinforced Thermo-plastics, 경량강화열가소성플라스틱, 아즈델 상표명 ‘SuperLite’)를 핵심소재로 사용하고 고강도 복합유리섬유를 표면재로 이용한 신소재로, 자동차사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강도 및 내열성을 가진 소재로 가공이 가능해 자동차의 내·외장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까지 차량의 경량화를 위해서는 차량 외판의 경량화가 중요한 이슈였으나 자동차 외장 판넬의 경우 열에 의한 변형 및 Class A(고급표면) 적용 등 까다로운 조건이 있어 플라스틱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은 신소재인 ‘익시스(IXIS)’를 적용함으로써 기존에 자동차 외장재로 주로 쓰였던 스틸(Steel) 보다 50%가량의 중량 절감이 가능하게 되었다. 무게는 가벼워지고 강도는 높아진 신소재의 등장에 따라 에너지 효율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동차 보닛(후드)의 경우 기존 소재인 스틸에 비해 충돌 에너지 흡수성이 높아 보행자 충돌 시에 보다 위험이 적으며, 열가소성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