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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자동차 종합검사 준비 충분한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7. 9.

운전자 배출가스 보증수리 유도해야

자동차종합검사 시행으로 오는 9월30일까지 종합검사지정사업자는 종합검사 결과 등의 전송시스템 설비 등을 갖추어야 한다.
자동차의 검사는 자동차 배출가스에 문제가 있는 차와 안전에 문제가 있는 차를 찾아내 수리해서 대기환경과 안전에 문제가 없게 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최근 자동차의 배출가스 관련부품 보증기간은 대부분 160.000km(10년)이내로 정해져 있다.
자동차 검사를 받는 대부분의 차량이 이 기간에 해당한다. 하지만 운전자가 내차의 배출가스 보증기간을 모르고 있거나 알고 있어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에 의해서 실시되는 자동차검사에서 전자제어 시스템의 기능검사(배출가스관련 부품)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OBD2 적용차량이 많아지는 현실에서 OBD2 시스템의 정확한 검사는 유해 배기가스를 미리 찾아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은 자동차의 운전상태를 각종 센서의 정보를 받아 컴퓨터가 가장 알맞은 연료량을 계산해 출력을 한다.

이런 과정에서 각 센서나 엑튜에이터 등 배출가스 관련부품의 문제가 있을 때 전용 자기진단기로 문제를 찾아낼 수 있다.
만약 기능검사에서 발견된 배출가스 관련 부품에 문제가 있다면 어느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를 운전자에게 알려 보증수리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동차 검사제도를 아무리 바꾸어도 배출가스를 줄이는 것은 정비사이다.

제도를 어떻게 하느냐가 배출가스를 줄이는 것이 아니고 검사를 통한 정확한 정비가 이루어져야 운전자의 연료도 절약되고 환경도 좋아지는 것이다.

소비자 등의 검사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지 않도록 우선의 이익보다는 철저한 검사와 정비로 종합검사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본다. 특히 OBD2 적용차량의 검사시기가 도래했고 이에 대한 준비 또한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