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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창목 회장 직무대행]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6. 15.

삼성화재 규탄 평택 궐기대회에 대하여                        

 

지난 6월 4일 “삼성화재 보험수가 횡포 규탄궐기대회”를 열고 평택시청에서 평택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경기검사정비 남부협의회 회장 직무대행(이하 직무대행)을 만나 6. 4 삼성화재 횡포 규탄 평택 궐기대회를 경기도검사정비사업조합 남부협의회 차원에서 결정하고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본다.
Q(기자):궐기대회를 하게 된 배경과 준비과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A(최창목 직무대행) :
삼성화재(주)는 우월적 지위와 시장점유율 30%라는 독과점에 가까운 이점을 악용하여 자동차 정비업자 뿐만 아니라 관련된 부품업자, 자동차 유리업체 및 렌트카 업체 등의 영세한 사업자들을 핍박하며 우수협력업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정비업체 간의 부당한 경쟁을 유발시킴으로 인하여 비생산적인 갈등을 조장시켜 왔으며 협력업체조차도 입고물량 조정 등을 통하여 자사의 이익만을 극대화시키는데 혈안이 되어 있으며 삼성이라는 막강한 조직과 자본력 및 법무팀 등을 총동원하여 삼성의 바램과 배치되는 업체에 대하여는 철저히 말살하려고 한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삼성은 매스컴을 통하여 국민에게는 온갖 미사여구를 구사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는 삼성의 발전을 위하여 수탈당하고 고혈을 빨리고 있는 수많은 업체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음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고 오히려 정당한 주장을 하는 개인이나 업체에 온갖 불이익을 주려고 노력하는 잘못된 의식을 가진 경영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함이며 21세기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기자): 이번 6.4 평택 삼성화재 규탄 궐기대회를 평가한다면?
A(최창목 직무대행) :
우선 참가 인원을 본다면 평택지역의 대표자 및 종사자가 308명, 기타 지역의 대표자가 472명 이었으며 경기도조합 김영진 이사장, 서울조합 황인환 이사장, 인천조합 박창호 이사장 및 광주조합 강성열 이사장이 참석하여 더운 날씨에고 불구하고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일사분란하게 우리의 주장을 피력하였으며 평택시청에서 평택역에 이르는 3Km의 가두행진에서 우리 조합원이 보여준 질서정연한 모습은 준법시위의 모범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화재는 규탄대회가 실시되기 이전까지 온갖 편법을 동원하여 규탄대회를 무산시키려 노력하였는데 그런 행위에 쏟은 정열을 가지고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규탄대회 자체가 없을 것입니다.
이번 6.4 삼성화재 규탄 궐기대회는 삼성화재에 대한 자동차 검사정비조합원의 정당한 주장이 시작된 것이며 삼성화재가 우리의 주장을 간과하고 고질적인 문제의 해결보다는 덮고 감추려는 임시방편에만 치우친다면 더욱 더 큰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Q(기자) :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경기검사조합과 연합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
A(최창목 직무대행):
경기조합과 전국연합회는 당면한 현안들이 무수히 많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것도 많은 현안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연합회장님을 비롯한 각 시도조합 이사장님들께서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극한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검사정비 조합원 및 그 종사자들의 최소한의 복리를 위한 바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편, 궐기대회 이전과 이후 달라진 점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궐기대회 전날까지는 보험정비 요금을 깍지 않고 인정해 주는 등 삼성화재 직원들이 그렇게 호의적일 수가 없었다며 조합원들이 직무대행의 손을 잡고 감사하다고 할 정도의 분위기였었는데 궐기대회가 끝난 다음 날인 6월 5일에는  H사 C사장이 올린 삼성화재보험정비 정산서 140여만원에 대해 70여만원 밖에 인정할 수 없다며 반으로 삭감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신이 알 필요 없다” 라며 “알고 싶으면 오라” 라고 했다는 것.

삼성화재의 횡포에 C사장은 삼성화재 사무실로 찾아가 격앙된 목소리로 항의하다가 분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창목 직무대행은 얼마가 적정한 보험정비수가인가? 라는 질문에 표준작업시간이 줄어든 것을 감안한다면 “시간당 4만원이 적정공임이다” 라고 말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