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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오토서비스 코리아 절반의 성공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5. 13.

해외바이어 지난해 대비 2배, 상담도 2배

 자동차생산 5위인 우리나라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글로벌경쟁력은 과연 어느 정도인가에 그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의미에서 국내 애프터마켓의 글로벌경쟁력 높이기 위해 시작한 2009오토서비스 코리아가 4월24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객 유치는 지난해에 비해 절반수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긴다.
오토서비스코리아 +코리아튜닝쇼=오토모티브워크 전시회라는 이름만큼이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국내 자동차튜닝이 갖는 한계, 녹색 전시회를 표방했지만 자동차 재재조 업계 참여나 하이브리드차량 전시 등에서 한계를 나타냈고. 더욱 아쉬운 점은 상하이 모터쇼와 맞물려 자동차메이커 등의 참여가 없었다는 점이다.
전시회에 대한 참가업체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참관업체 한 관계자는 국제경기가 좋지 않아 참가업체가 적어 아쉬웠다는 반면 관람객은 적었으나 해외바이어 등의 상담이 많았고 홍보물 등을 주는 것에서 떠나 제품을 직접 시연해 주는 등 보여주는 알찬 전시회로 변모해간다는 평가도 받고있다.
전시회 시작부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자동차검사정비업체의 적극적인 참가로 열악한 국내 애프터마켓의 글로벌경쟁력을 높여보겠다는 주최측의 노력이 실질적인 내용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이번 오토서비스코리아의 행사 중 가장 많은 눈길을 모은 것은 예년보다 왕성한 활동을 보인 수출상담회다. 이야사카, 오오츠카 브러쉬, 옐로우햇 등 해외 19개국 102사에서 초청한 바이어들을 포함해 3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한 이번 상담회에는 수출 상담만 약 848억원 규모가 이루어졌으며, 이 중 약 424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전년 대비 약 2배가 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전시회 박기철 과장은 날씨 등이 여러 여건이 도와주지 않아 관람객은 절반수준이지만 해외전시회를 둘러본 정비업체 관계자는 친환경 수용성 페인트 시연, 자동차 재재조 산업 대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업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자동차와 IT를 접목한 업체로 처음 참가한 스마트플랫폼즈 마이유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기업 임원과 국내 대기업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회장 윤병우)가 주관하고 교통환경신문이 특별 후원한 전국정비기능경진대회, 전국외장관리기능경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인원과 질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실질적인 경진대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 조명훈 기자